일상

창조는 여유에서 나오는 걸꺼야

단풍그늘 2015. 1. 31. 11:00

  만일 당신이 예술이나 문학을 추구하고 있다면 그리스인이 쓴 것을 읽으면 된다. 진짜 예술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노예제도가 필요불가결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인이 그랬듯이 노예가 밭을 갈고, 식사를 만들고, 배를 젓고, 그리고 그 사이 시민은 지중해의 태양 아래서 시작(詩作)에 전념하고, 수학을 다룬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중


1월에 포스팅을 엄청 많이 했다. 절대적인 포스팅 숫자도 많았지만 이번 1월은 집에서 뭔가를 쓰는 걸 많이 했다. 

서울 구석에 박혀있다는 핑계로 외출도 줄이고 이렇게 한가한 방학은 처음이다. 이 시간적 여유가 결국은 뭔가 자꾸 쓰고 찍게 만든 것 같다. 그러니 나는 제발 나에게 한가로움을 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