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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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즌 1을 보았다일상 2020. 8. 10. 17:20
SJ가 클리어하고, 뭘 하고 놀까 고민하고, 나도 장마철을 맞아 SJ와 실내에서 뭐 하나 같이 즐기고 싶어졌을 때 넷플릭스 상위권에 이 드라마가 있길래 보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 둘이 함께 끝까지 잘 보는 장르는 스릴러물이더라고. 정말 몰입감 최고. 무려 토요일에는 SJ가 먼저 "졸려~ 그만 보자."라고 했을 때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라서 깜짝 놀랐다. 그나마 졸리다고 느낀 것도 그게 최종화였기 때문이었을 거다. 드라마의 매력 뽀인트는 감정불능의 (약간)또라이인데도 반사회적이지 않은 우리 검사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감정을 찾아간다는 설정도 있을 법한데, 이 작품에선 그것도 원천봉쇄다. 성장 과정에서 심리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뇌를 잘라내 버렸으니까. 이성적으로 타인에 대해 신뢰하게 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