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습관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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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 중간에 망한 이야기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2. 29. 22:41
두 달 이상 저탄수화물 식단을 그럭저럭 잘 꾸려나갔다고 생각했다. 몸무게가 드라마틱하게 줄진 않았지만 그래도 몸이 좀 가벼워지고, 사이즈도 약간 줄어든 느낌이 있었는데 2주 동안 출장 다녀오면서 완전 망했다!! 하루 세 끼 뷔페식 식사가 있었고 발걸음 닿는 곳마다 간식으로 과자와 과일들이 있었다. 물론 참으려면 참을 수 있었는데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아침은 조식처럼 나와서 달걀, 샐러드, 요거트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지만 점심, 저녁에 식단을 엄격히 지키자면 먹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나중에 돌아가면 다이어트하자고 생각하고 웬만큼 좋아하는 걸 먹고 싶은 만큼 먹되 밥은 거의 안 먹는 식으로 했다. 하지만 점심 메뉴에 부대찌개 나오면 라면사리도 먹고..회의실에 과자 쌓여있는 것도 매일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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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식단일기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31. 05:55
유난히 외식이 많아서 식단 조절이 잘 안 된 주. 몸무게도 다시 막 늘곤 했다. 181022(월)아침 : 방탄커피, 달걀후라이점심 : 삼겹살 100g, 소고기 등심 50g, 비름나물, 양배추&청경채볶음 저녁 : 아보카도1개, 버터 15g, 케일쉐이크(달걀 없이)이렇게 먹었는데도 단백질 41g(초과) ㅠ_ㅠ 근데 점심에 고기를 100g만 싸가면 약간 부족한 기분이 든다. 내 위가 큰 게 문제인가.. 181023(화)아침 : 바닐라라떼, 삶은달걀 1개점심 : 삶은달걀1개, 케일쉐이크, 버터 10g 이때쯤 아예 학교 냉장고에 포션버터를 넣어놓고 하루에 하나씩 까먹고 있다.저녁 : 회식-탕수육 약 50g, 중국집 볶음밥 1/2인분 이때까지만 해도 '그 동안 식단을 잘 했으면 한 끼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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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식단일기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31. 05:39
마지막으로 올린 게 10월 15일이니, 16~21일 식단 일기.안 적어둔 것도 있고, 사진 빼먹은 날도 많다. 181016(화)점심 : 삼겹살 150g, 생야채, 애호박(에어프라이어에 구움)저녁 : 치즈풍호박(최강의 식사 레시피!), 수제버거 1/2 간식으로 줘서 먹음 181017(수)점심 : 돼지고기 150g, 양배추볶음, 상추 저녁 : 회식-삼겹살/항정살/목살 배부르게 먹음+상추단백질 섭취를 너무 열심히 한 것 같은 죄책감이 밀려왔다 ㅎ_ㅎ... 181018(목)점심 : 달걀스크램블(2개), 샐러드채소, 아보카도, 청경채볶음저녁 : 치즈풍호박, 달걀후라이1개 181019(금) 안 썼지만 아침은 거의 다 방탄커피 아니면 논커피바닐라라떼(최강의 식사 레시피)+달걀후라이다. 점심 : 소고기 등심 1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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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5 식단일지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15. 22:09
이틀 연속으로 외식에, 당도 많이 먹었더니 금세 증량이 됐다. ㅠ_ㅠ 하지만 오늘도 잘먹었지~ 아침은 방탄커피.포만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가스가 차는 걸로 보아 소화가 잘 안 되는 듯. 잘못된 식사의 여파가 이렇게 오래가는가... 점심은 사진 안 찍었다. 도시락 후루룩 마셨음. 먹은 건 : 소고기 등심 150g, 브로콜리&그린빈&샐러드채소믹스, 아보카도 써놓고 보니까 진짜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ㅎㅅㅎ 근데 그랬더니 진짜 오후 돼도 배가 안 고프더라 저녁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8시 넘으니까 갑자기 급 배가 고파졌다.공복과 배고픈 건 다른 거라는데, 아직 그 말 뜻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배가 고프다고 느끼면 막 급하게 먹을 때가 많다. 계속 이렇게 많이 먹고 살아도 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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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식단일지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15. 02:09
전날 사촌언니 결혼식 뷔페에서 왕창 잘 먹었기 때문에 아침에 체중은 재지 않았다. 양념된 단 음식을 많이 먹어서 아마 좋지는 않았을 듯.그러나 오늘도 청첩장 모임이 있어서 외식을 하고 마는데.. 요즘 자꾸 일찍 자고 새벽에 깬다. 평일이고 주말이고..새벽에 방탄커피 1잔 마시고, 9시쯤에 배가 고프다기보다는 외식할 때 너무 폭식할까봐 돼지고기 140g+야채 먹음 찔끔찔끔 그러나 배부르게볶음밥이나 파스타도 맛이 궁금해서 한두 젓가락 먹었다. 그냥 먹었다. 배불렀음 ㅎㅅㅎ 감바스를 만들기 위해서 퓨어 올리브오일을 사왔다!집에 엑스트라버진밖에 없어서.. 그걸론 올리브오일을 가열하는 요리를 할 수가 없으니까. 이거랑 브로콜리+그린빈+야채믹스+버터10g 먹음 삼성헬스에 돌려보니 오늘 먹은 건 요렇게 나왔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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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저탄고지)식단 후 변화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14. 19:07
지난 달 17일부터 시작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어느새 4주가 되어간다. 이 식단을 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미 정상 체중이었던 사람도 살이 쑥쑥 빠지고 건강이 여러 모로 좋아졌단다. 난 그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잘 모르겠다. 약간 과체중이었던 덕분에 2.5~3kg 정도는 줄긴 했다. 하지만 이건 그냥 수분이 빠진 것 같다. 그냥 유산소 운동+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했으면 아마 그보다 더 빠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몸무게가 생각보다 빨리 줄지 않아서 약간 짜증이 나긴 하는데, 허리 둘레는 몸무게보다는 조금 더 성실히 줄고 있다. 그나마 위로받는다. 운동능력은 처음 1~2주간은 감소하다가 나중엔 오히려 근력이 더 좋아진다는데, 여전히 지하철역 환승통로에서 달리면 힘이 든다. 예전보다 더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