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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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우리반 아이들에게학교에서 하루하루/학급 살림 2014. 5. 19. 09:58
스승의 날, 우리 반 아이들이 케익과 롤링페이퍼를 챙겨줘서 감동받고 쓴 편지. 아이들의 정성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감사히 받고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사랑하는 3학년 2반 학생들에게 얘들아, 안녕? 너희들이 교탁 위에 금요일에 말없이 올려둔 롤링페이퍼를 알아차리지도 못한 선생님을 용서해주렴. 너희가 막 생색을 내면서 전해주었다면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너희에게 보여주었을텐데! 수줍어서 좋으면 좋다고 막 티를 못 내는 건 선생님이나 너희들이나 비슷한가보다. 지난 번 케익도 그렇고 정말 너무 고마워. 그냥 이렇게 학교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예쁜 너희들이 더더더 고맙게 느껴졌단다. 너희가 쓴 편지 중에, '중학교 마지막인데...' 하는 말들이 많더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