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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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록] 피렌체 2일→로마 1일차일상/여행지도 2012. 8. 8. 03:44
* 가죽시장 산책-토르나부오티 거리-콜로세움-팔라티노-포로 로마노-트레비 분수-저녁식사-스페인 광장-공화국 광장 아침 산책 : 가죽시장관광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겨왔던 이 도시에도 삶은 있었다. 8시 반쯤 호텔을 나서니 어디론가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 뭔가 배달하는 사람들, 가게 문을 여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여유롭게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도 있었고. 야경이나 높은 곳뿐만 아니라, 아침 풍경을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인 것 같다. 혼자 방을 나서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쪽으로 갔다가 주변 골목을 정처 없이 구경하고 다녔다. 그리고 어제 야경투어 가이드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산 로렌쪼 성당 쪽으로 찾아가 보았다. 가죽시장도 막 문을 열고 있었다. 주섬주섬 가방들을 꺼내고, 가게 비닐을 벗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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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록] 피렌체 1일차일상/여행지도 2012. 8. 7. 23:22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시뇨리아 광장-우피치 미술관-산 로렌초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일단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을 찾아가기로 했다. 우리가 쇼핑에 목매달기 때문이 아니다! 수정양이 언니에게 부탁받았다고 했고, 나는 그 숙제같은... 사야 할 화장품이 있는 기분을 알기 때문이다. 고현정 수분크림으로 유명하다는 그곳. 한국인 직원이 참 친절하게 이것저것 안내해주었다. 가격은 싸다고는 하는데, 몽쥬에서 한참 질러온 내 생각엔 그렇게 싼건지는 잘 모르겠다는...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걸 사는 것보다는 싸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나는 수정양이 이것저것 지르는 걸 보면서 잠시 흔들리다가 ‘아니야, 난 풋크림 따위는 저가 화장품을 써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