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도전! 글루바인
    일상 2015. 12. 24. 18:59

    Gluhwein!! 겨울에 독일에 가면 길에서도 판다는 뜨거운 와인.

    뱅쇼는 카페에서도 사먹어봤는데, 비슷한 음식인 것 같다.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K쌤과, 독일에서 조금 생활을 했던 L쌤 덕분에 이번 부서 MT에서 글루바인 만드는 법을 어깨 너머로 배울 수 있었다.

     



    먼저 싼 와인을 준비한다. 포인트는 싼 와인! 비싼 거 필요없음.

     



    중탕을 할 준비를 한다.

     



    와인 1병에 오렌지 1개씩 쓴답니다.

    나는 오렌지를 조금 얇게 썰어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K쌤은 그러면 건더기가 둥둥 떠다니는 게 싫다고 딱 반만 자르라고 했다.

    일단 와인 한 병, 오렌지 한 개 넣고 중간 불로 끓이기

     



    설탕도 넣습니다. 설탕 엄~~~청 넣은 것 같은데, 나중에 L쌤이랑 부장님은 더 첨가해서 드셨다.

    나랑 K쌤은 설탕 들어간 게 별로라서 일단 설탕은 적당히 넣고 데우다가 각자 넣기로 함.

     



    중간 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글루바인 티백"을 넣는다.

    이 티백이 문제인데~ 한국에선 구할 수가 없어서 K쌤도 독일에 갔다 오는 지인이 있을 때마다 부탁한다고 한다.

    (이런 고급 정보는 제가 여름에 독일 다녀오기 전에 주셨어야죠......)

    여기저기서 글루바인 정보를 찾아봤는데 아마 이 티백에 계피, 정향(Clove), 말린 오렌지 껍질 같은 게 들어있다고 한다. 나중에 완성품에서도 약초 같은 향이랑 시나몬 향이 났다. 티백 없이 만드려면 계피랑 정향이랑 다른 과일 취향대로 조금 더 넣으면 될 듯.

    티백은 처음부터 넣지 않고 요렇게 끓기 시작할 때 넣는 게 더 좋다는 K쌤의 어드바이스.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는!

    계속 보글보글 끓이면 알콜이 다 날아가니까 아주 약한 불로 끓이면서 뜨거움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하라는 것.

    원래 뱅쇼가 일부러 알콜 다 날아가게 해서 먹는 건 줄 알았는데, 본토에선 또 여러 가지 즐기는 방법이 있는 모양이다. (어차피 술이니 당연히 알콜이 있어야지)

    그래서 알콜과 향을 잘 보존하려고 냄비 뚜껑도 닫고 끓인다고 한다.

     

    나중에 가족들도 맛을 보여주고 싶다+_+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다  (0) 2015.12.26
    고양이의 징징  (0) 2015.12.24
    혜림커피  (0) 2015.12.14
    환절기 감기의 트렌드세터  (0) 2015.11.08
    서울의 달  (0) 2015.09.27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