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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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빤딸레온과 위안부들(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책읽기, 기록 2014. 6. 8. 20:41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을 카톡 프로필에 써 두곤 하는데, 은 왠지 좀 쓰기가 민망한 것이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요즘 책으론 라는 제목으로 번역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특별봉사대'는 그런데 느낌이 잘 살지 않는 것 같다. 처음에 이 책을 읽어나갈 때는 무지 헷갈렸다. 문단 구분도 없이 이 장면 저 장면이 겹쳐진다. 빤딸레온이 엄마와 대화하는 장면 가운데, 갑자기 아무 예고 없이 장군들의 회의 장면이 끼어드는 식이다. 그것도 딱 두세 문장 간격으로. 그런데 그런 구성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었다. 급박한 분위기도 아닌데, 영화적으로 장면이 확확 전환되는 것이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외출해 있는 동안 친구와의 만남이 충분히 재미있었는데도, '아 빨리 집에 가서 끝까지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