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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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체험기 4일차. 브라티슬라바일상/여행지도 2015. 8. 8. 01:42
이동하면서 다뉴브 강 본류를 건넜다. 세느 강 따위와는 달리 꽤 크다. 사실 유럽의 강들을 보면서 한강과 견주어보면서 '뭐야, 겨우 이 정도 강인데 그렇게 멋진 것처럼 그려졌단 말이야?!' 하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다뉴브 강은 넓고 예뻤다. 인정. 가장 세련된 형태의 간통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는 참 소박한 동네였다. 북유럽 도시들이 생각났다. 그런데 내가 너무 예전에 다녀온 곳들과 비교를 하면서 다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츠부르크에서 유람선을 타면서는 스피츠를, 성당을 보면서는 생샤펠 성당을, 게른트너 거리에서는 샹젤리제 거리를 떠올리는게... 왠지 좋은 현상 같지는 않았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고.. 아르헨티나의 작가 에세키엘 마르티네스 에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