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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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가족여행-무질서하게 #2일상/여행지도 2015. 1. 21. 15:06
05_유후인 산책 첫날 저녁, 잠깐 돌아보다가 비가 쏟아져서 숙소로 올라왔다. 이 료칸이 다 좋은데 언덕을 막 걸어올라가야 해서 숨이 턱에 턱턱 닿았다. 유노쓰보 거리와 유후인 역 부근은 딱, 인구밀도와 가게밀도가 낮은 인사동 같은 느낌?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가게들을 들러보아도 자꾸 '아 맞다 여기 시골이었지' 하고 느끼게 한다. 가게들이 우리 생각만큼 크고 물건이 많지 않다. 다만 서울에선 코엑스 정도 가야 볼 수 있는 지브리샵과 키티샵은 즐겁게 구경했다. 취향입니다^^ 소문난 금상고로케도 바로 해서 따끈한 게 맛있었지만 눈 튀어나올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유후인버거는 정말 맛있었다! 이건 딱 가이드북에 나오는 그 가게는 아니고, 거기보다 좀더 올라가서, 고양이 부적을 그려 파는 가게 옆 노상에 자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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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가족여행-무질서하게 #1일상/여행지도 2015. 1. 21. 14:58
시간순서도 그렇다고 확실한 키워드 순서도 아닌 그냥 여행일기.큐슈쪽 2박 3일로 후쿠오카-유후인(1박)-벳푸(1박)-후쿠오카(오호리공원, 후쿠오카타워, 텐진 상가) 다녀옴. 01_출발여행에서는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아침 8시 비행기는 과욕이었던가보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씻고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도착. 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직원 항공권을 이용하는지라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의 확정 좌석을 7시 45분에야 받을 수 있었다. 라면버거가 우리의 조급한 마음과 빈 속을 달래주었다. 아, 화제의 라면버거..배고팠을 때 먹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평은 “딱 두 입 먹을 맛” 이다.라면의 질감이 특이하다는 걸 제외하면 너무 짜기도 하고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음. 일본에 도착하자마자는 텐진 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