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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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린저를 기억하며_ 호밀밭의 파수꾼책읽기, 기록 2010. 2. 1. 10:21
원래 하워드 진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가서 아니면 를 빌려 읽을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딱히 그전에 샐린저에 대해 관심은 없었지만) 샐린더 타계 기사를 책장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호밀밭의 파수꾼을 집어낼 핑계로 삼아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쯤 이 책을 사서 읽었던 듯한데, 아마 하루키의 영향일 것이다. 아니면 다른 어떤 장편에서 이 책이 언급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나서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았었다. 역시 미국이랑 우리랑 문화적 차이가 커서 그런지 공감이 안돼, 일단 읽으면 너무 우울해져서 미치겠어 등등의 인상이 남아있던 소설이다. 그래서 좀처럼 다시 꺼내들게 되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어떻게 하면 시간을 쉽게 생각없이 흘려보낼지 고민하는 요즘이기에.. 다시 읽게 되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