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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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일상 2014. 8. 28. 22:08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혼자 본 영화이다. 그러니까 '함께 보는 누군가'가 목적이 아니라, 영화감상 자체가 목적이었다. 해인이가 워낙 추천하기도 하고, 선산 오빠가 페북에다가 좋은 평을 썼던 영향도 컸다. 기대하면 실망이 따라오는 줄 알지만 저절로 기대가 되었다. 그렇게해서,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KU시네마테크를 찾았다. 아담하고 한적한 극장. 영화표를 샀더니 포스터를 주었다. 오늘 여기저기 다닐건데 받지 말까.. 하다가, 어쨌든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거니까 받았다가, 영화가 재미없으면 반납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받았다. 결국은 지금 내 방 문 안쪽에 그 포스터가 붙어있다. 이 영화의 원제는 "Attila Marcel"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수입하면서 제목을 참 예쁘게 잘 지었다, 생각했다. 그런데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