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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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중학생의 진실을 몰라학교에서 하루하루 2010. 10. 3. 10:13
나도 어렸을 때 저랬나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중학생이 어리다는 걸 많이 깨달은 한 학기. 수업 시간에 왜 껌을 씹으면 안되는 지 설명해줘야 한다. 선생님이 "너 왜 필기 안 해!" 라고 했을 때 "쌤 저 연필이 없어요"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필기도구를 준비해야 한다고 일러줘야 한다. 아 필기 얘기를 시작하니 할말이 많다. 필기를 시키고 나서 교실을 돌아다니며 꼭 확인을 해야 한다.(필기해야 할 부분에서는 "자, 이거 필기해야해~"라고 말했다고 애들이 필기할 거라고 믿었다가 얼마 전 그 믿음이 처참하게 깨졌다.) 내가 어린 시절 주입식이라고 생각해서 싫어했던 선생님의 그 시절 말씀들, "빨간 펜으로 밑줄 그어, 여기여기에 써..." 이런 말을 왜 꼭꼭 하셨는지 알겠다. 특히 혼낼 때, "왜 떠들어!"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