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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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어슬렁 #2 내가 좋아하는 것들일상/여행지도 2014. 8. 9. 16:13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금 더 알게 되었다. 같이 다닌 사람들의 영향일 수도 있고, 북유럽의 특성 자체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쇼핑이나 사진 찍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까, 아마 이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게 맞긴 할 거다. 새유난히 새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비둘기, 참새, 까치만 보고 다녀서 평소에도 올림픽공원에서 꿩 한 번 보면 신기해서 펄쩍펄쩍 뛰었었다. 바닷가 도시들을 계속 다니다 보니 여러 새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래서 이딸라에서 계속 새 시리즈가 나오는구나.. 싶었다. 숲으로 바다로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계속 보고 다녔지만 그 풍경에 동물이 자리하는 순간, 그 장면이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풍경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는 편이지만,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