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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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일상 2012. 1. 25. 16:48
아직 휴일이 끝나지 않은 기분으로, 영화를 한 편 더 보았다. One Day. 이쁜 앤 해서웨이가 나오는 영화. 이번에 보면서 느낀 건데, 나는 뭔가 규정되지 않은 관계, 딱히 규정할 수 없는 감정? 같은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걸 굳이 규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걸 좋아한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영화는 잔잔하다. 나쁜 말로 하면 조금 지루할 수도.. 나는 영화가 지루하다는 것을 꽤나 강조해서 들은 뒤에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다. 뭐든지 기대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법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지루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 친구를 다섯 명쯤 알고 있다. 아마 그 친구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