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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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체험기 3일차. 비엔나일상/여행지도 2015. 8. 8. 01:33
그렇게 비엔나에 도착했다. 내가 패키지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현지 가이드와 인솔자가 별개의 가이드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같이 다니는 인솔자가 가이드라서 계속 이런 저런 설명을 해 주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따로 도시마다 가이드가 있었다. 가이드도 역시 급하게 진행하긴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쉔부른 궁전 쉔부른 궁전은 베르사이유와 비견되는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하는데, 정말 다니면서 베르사이유랑 비교가 많이 되었다. 아마 크리스탈이랑 저번에 베르사이유를 함께 갔던 기억에 더 그랬나보다. 둘이서, 우리 그땐 이랬는데~ 그땐 이랬는데~를 계속 반복하며 다녔다. 규모라든가, 큰 정원이 딸려있다거나, 들어가자마자 첫번째 방이 베르사이유의 거울의 방을 연상시킨다거나 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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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체험기 2일. 할슈타트-짤츠캄머굿-잘츠부르크일상/여행지도 2015. 8. 8. 01:06
아우구스부르크 호텔 주변 산책 공기가 너무 좋았다. 시원해서 더 쾌적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평범한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인데도 페인트가 너무 깨끗하게 칠해져있어서 정말 깔끔한 느낌이었다. 그 예쁜 집들 사이로 민달팽이는 왜이리 많은지 예쁜 집들 사이에 살지만 내집 없는 건 늬랑 내랑 같구나. 할슈타트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버스로 그냥 국경을 넘었다. 그 어떤 절차도 없이. 국경 초소도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확실히 삼면이 바다인 나라와 이렇게 쉽게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세계관은 다르겠지. 날씨는 정말 까다롭다. 춥다. 어제는 너무 추웠고, 오늘은 아예 그 정도를 예상하고 나와서인지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비가 계속 오다말다 했다. 비가 오다가, 햇빛이 반짝반짝 나다가 다시 막 비가 오고~ 덕분에 모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