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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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책읽기, 기록 2020. 5. 19. 05:06
-오케이 구글, 집에 왔어.(신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오케이 구글, 쇼핑 목록에 '달걀' 저장해줘. -오케이 구글, 오늘 일정 알려줘. "오케이 구글"은 구글에서 나온 AI 스피커인 '구글 홈 미니'를 호출하는 명령어이다. "오케이 구글!"하고 부르면 또로롱 불이 들어오면서 다음 지시를 기다린다. 날씨를 알고 싶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뉴스나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주로 활용한다. 손 안대고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은근히 편하다. 갤럭시 폰의 음성 인식 시스템인 '빅스비'도 잘 써먹고 있다. 한번은 "오케이 구글!"을 외쳤다가, 내가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바로 "하이 빅스비, 엄마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 걸어줘"라고 갤럭시에게 명령을 보냈다. 그랬더니 구글 홈미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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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공부 공부, 엄기호책읽기, 기록/교육 관련 2017. 9. 4. 03:14
우리는 흔히 자기자신과 자기 욕망을 동일시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의 드러내는 바가 그렇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곧 나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게 나를 배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현명한 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삶을 노예의 삶이라고 불렀다. '하고 싶은 것'에 끌려다니는 삶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대의 현자들은 욕망의 주인이 되라고 가르쳤다. 욕망의 주인이 되는 길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언제든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언제든 그것을 그만둘 수 있는 것이다. 주인의 힘은 '이루게 하는 힘'이 아니라 '그만둘 수 있는 힘'이다. 탁월함을 '숨의 길이'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숨의 길이를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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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중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책읽기, 기록/교육 관련 2016. 1. 24. 19:33
아이들을 '지시하는 말'을 어떤 원칙을 갖고 쓰면 좋은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이다.중학생에게도 확실히 해당되는 것들이라,수업을 구상할 때나 학급에 뭔가를 전달할 때에도 이 책의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말하면 정말 효과적일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막연한 부분도 있지만, 어차피 이 사람이 한국의 중학교 국어 교사가 아니니까 내가 생각할 몫이긴 하다. '구체적으로'를 전체적으로 엄청 강조하는데, 많이 공감한다. 구체적이지 않게 지시하면 진짜 애들이 아니라 나도 그 활동 못한다니까....... 이하 인상깊었던 부분들. 목차와 꼭 일치하지는 않음 ㅎㅎ밑줄은 그 중에서도 더 인상적인 것들! * 수업의 원칙 1. 지시의 의미를 설명하라 2. 한 번에 한 가지를 지시하라 3. 발문 : 짧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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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ing책읽기, 기록 2016. 1. 21. 21:01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다이어리에 항상 체크리스트는 가득하지만 결국 매일매일 반도 못 채우고 잠이 들곤 한다. 이건 타고 났나 보다. 인생에서 계획을 다 지킨 날이 하루밖에 없다. 그리고 이 기록이 10년 넘게 깨지질 않는다. 한때는 이런 내가 의지박약인 것 같아서 자책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그냥 내가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란 걸 받아들인다. 그런 나에게 "단 하나에 집중하라!" 는 메시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집어든 책. 이 책에서는 계속" 1.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2. 그 일을 함으로써 3.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그리고 큰 그림(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과작은 초점(지금 당장 시작할 나의 '단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