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패키지 체험기 8일차. 로덴부르크
    일상/여행지도 2015. 8. 9. 07:15

    로텐부르크





    아기자기하고 예쁜 중세도시. 인형의 집 같다. 원래 작년에 독일 일주를 하고 북유럽으로 왔다는 언니를 여행 중에 만나고 나서 나도 독일 일주를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도시를 보고 나니 더더욱 바람이 커졌다. 앞으로 나에게도 이런 여행의 기회가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을이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 분위기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거리에서 일본어로 된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전에 없이 많이 보았다. 집들도 그림 같이 예쁘고 소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아서 눈을 빛나게 했는데 역시 너무 급하게 다녀서 아쉬웠다. 심지어 슈니발렌을 파는 곳 데려다주고 살 사람들은 사라고 하더니, 딱 두 사람 계산하고 나니까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고 할 땐 좀 화가 날 정도였다. 



    꿋꿋이 슈니발렌을 사먹어봤는데, 우리나라에서 팔았던 것과는 달리 그렇게 바삭바삭하진 않아서 손으로도 그냥 떼어먹을 수 있다. 대신 손에 쪼꼬가 묻어서 더러워진다. 엄청.


     부르츠부르크

    성 마리아의 요새와 포도밭이 인상적인 동네.



    이 패키지는 좀 이상한 것이, 원래 일정에 없던 걸 옵션으로 막 끼워넣는다. 원래 옵션은 예정된 일정에서 선택하는 거 아닌가? 근데 옵션으로 막 끼워넣으니까 안 그래도 바쁜 일정이 더 바빠진다. 공항으로 가는 중에 부르츠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를 굳이 관광한다고 들렀는데 차라리 로텐부르크에서 시간을 더 줬으면 좋았겠다.


    요새도시라고 하는데, 이 요새 주변이 수오멘리나섬처럼 예쁜 것도 아니고~ 그냥 산책하긴 했는데 굳이 이렇게 와서 '한 군데 더 찍었다' 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투덜투덜 다녔지.


    프랑크푸르트 로마인(뢰머) 광장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굳이~ 또 프랑크푸르트도 시내 관광을 해야한다며. 더 알차게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정말정말 환영할텐데, 역시 나와 크리스탈은 로텐부르크에서 차라리 시간 더 주지 생색내고 있어! 하고 투덜투덜했지만 그냥 사진 찍을 곳이 하나 더 생긴 걸로 수용하기로 했다. 어차피 단체관광인데 방법이 없지 뭐. 

    그런데 여기서 버스로 돌아가던 중 되게 예쁜 소품들이 가득한 가게 발견! 정말 지갑을 열고 싶었는데 잠깐 들를 줄 알고 지갑을 차에 두고 와서 아쉬웠다. 어차피 시간도 부족했지만. 한국 와서 검색해보니 가로수길에 딱 한국직영점이 있네. 그러고보니 고디바며 마리메꼬며 필론즈며.. 유럽에서 못 가 본 곳들은 가로수길에서 다 들를 수 있는 것 같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