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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llet Journal 도전!
    일상 2016. 8. 1. 06:43

    어릴 때부터 참 하고 싶은 것은 많고 꿈은 컸다. 임용 공부를 할 때쯤, 내가 목표를 항상 무리하게 세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항상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초/중/고/대학 시절 내내 나의 의지박약만 탓하던 시절이여.... 사실 지금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많이 나무라며 살고 있긴 하다. 실제로 좀 게으르고 여유 부릴 때도 있는 것 같고.


    오늘은 희한하게 눈을 딱 뜨자마자 뭔가 안되겠다, 목표를 만들고 실천하는 생활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또 바로 생각난 것이 바로 이 Bullet Journal.

    예전에 인테리어 사진 찾으려고 Pinterest라는 사진 기반 SNS를 많이 돌아다녔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예쁜 이미지가 세상에 많아서 참 행복했다. 그러다가 노트를 예쁘게 꾸민 것들 보다가 알게 된 기록법. 예전에 쓰기 교육 공부하다 보니 우리나라 여자아이들의 쓰기 동기 중 하나가 "필기구"이던데, 나 역시 좋은 펜, 예쁜 노트나 다이어리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여자였음.


    1. 필요한 것 : 페이지가 표시된 모눈 노트. 

    조금 보니까 우리 나라 사람들은 로이텀이나 몰스킨에서 나온 걸 많이 쓰는 것 같다. 공격적 마케팅 중인 윈키아도 있는 듯한데 다들 내가 보기엔 좀 비싸 보임..


    2. 기본 관점: "유연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하고, 꾸민다. 그래서 매일 써야한다는 부담도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더라.

    그래서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모눈 노트에 쓰는 게 정석이다. 나도 이 부분이 제일 끌렸던 것 같기도. 기존에 나와있는 틀이 딱 내 스타일에 안 맞는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고, 최대한 내 스타일에 맞는 다이어리를 찾아 쓰려고 고민해왔다.

    이건 한편으로는 나에겐 진입장벽이 되기도 한다. 노트 꾸미는 데에 별로 흥미와 소질이 없음. 어릴 적 친구들이랑 교환일기 쓸 때에도 가장 열심히 꾸미는 것이 중간중간에 색깔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었던.. 인포그래픽스 시대에 뒤쳐지는 나란 인간....


    3. 맨 앞에 있어야 하는 것은 인덱스. 이것이 불렛 저널의 척추이다. 사람마다 구성이 다르겠지?


    이런 식으로 밖에서도 볼 수 있게 만들기도 하더라.




    4. 모든 페이지는 토픽을 갖고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는 1 미래에 대한 목표/계획(Future log), 2 그 달의 노트(Monthly log), 3 그날그날의 노트(Daily log) 이렇게 구성한다.

      4-1. 먼슬리에는 날짜와, 그 달에 해야 할 일 등등이 들어간다.

        4-1-1. 매달 매일매일 해야 할 것들을 이렇게 적을 수도 있음. 이게 불렛 저널에 대한 나의 첫 이미지였다! 이거에 끌려서 알아보게 됨.


    4-2. 데일리 페이지도 이렇게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아래아래 요건 매일 감사할 일, 청소한 곳, 산 것 등 다양한 것들을 기록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고 싶어서 퍼옴.


    이렇게 시간별로 기록할 수도 있다.



    5. 할일(task)의 우선순위나 진행 상황 등을 ○, △, ?· 등등 다양한 기호로 체크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프랭클린 다이어리와 비슷.


    6. 불렛저널에 대한 유튜브 안내에서, '바쁜 것과 생산적인 것은 다르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계획을 지우거나, 미룰 수도 있다는 것. 사용법에서 이것도 강조했음.


    7. 그리고 사용자 마음대로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게 정말정말 맘에 듦.

    식단 관리, 온라인 쇼핑 리스트(이거 진짜 유용해보인다), 매일매일 하는 일들, 읽은 책들 기록 등등


    목표관리도 이런 식으로 쓰기도 하고?


    예쁘게 노트를 꾸미고 싶어하는 게 한국만의 종특은 아닌듯, 해외 인스타나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접할 수 있다.




    - 이미지는 모두 Pinterest 에서 퍼옴. 그리고 http://bohoberry.wpengine.com/  여기서 다양한 걸 많이 봤다.

    - 정석 안내는 여기.(근데 영어 ㅠㅠ)  https://youtu.be/fm15cmYU0IM


    매일 안 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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