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요구되는 것들을 생각해보았다.
진정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게 수업 내용과 형식을 알차게 구성하고, 수업 중에 학생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며 소통도 잘 이루어져야 한다.
담임으로서 35명에게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상담도 자주 해 주어야 한다. 담임으로서 학생을 만나는 시간이 하루 몇 시간이든간에 아이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면 나중에 책임을 묻는 일도 종종 있다. 학생을 하나의 인간으로 대접하면서도 이들이 학생이라는 점을 함께 숙지해야한다.
사랑하는 것만으론 모자라다, 상대가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사랑하라는 말도 듣는다. 사랑하면 다 해결된다는 말도 듣는다.
학생이 잘못을 했을 때에도 흥분하지 말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생을 한편으론 이해해주면서도 잘못은 단호히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분노하거나 싸우는 형태가 되면 또 안된다. 화내지 않는 것이 교사의 자존심이라는 말도 듣는다. 아이가 교사에게 욕을 하거나 반항적인 제스처를 취해도 그 아이와 친해지고 계속 사랑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물론 이런 교사가 되면 좋겠다. 누구라도 그렇지 않을까.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잣대로 들이대며 하나라도 어긋나면 비난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어느 학생이 내신/수능 1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운동과 수면으로 체력도 좋으면서 적당히 몸매도 균형있고 얼굴도 예쁘고 그러면서 친구들. 선생님과 관계도 좋고 부모님에게도 효도하고 용돈도 아껴서 알차게 쓰는 사람이 되고 싶지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