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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고양이 서울대 보내야징. ㅋㅋ
    일상 2012. 1. 27. 12:07
    아직 태어난 지 한 살도 안 된 아가라서 그런가? 이 녀석의 학습 능력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참 많다.
     

     
    1. 물
    물이 똑똑 떨어지는 걸 구경하기 좋아하는 나래.
    (그러다... 너.. 욕조로 떨어지겠다.. )
    물을 보고 눈이 땡글땡글해져서 따라다니는 게 귀여워서, 내가 화장실 갈 때마다 가끔씩 똑똑 물이 떨어지는 걸 보여줬더니만,
    가족들이 화장실 갈 때마다 일단 따라오고 본다. 

    2. 트라우마
    어느날 이상하게 나래가 밤새도록 냐옹냐옹 운다.
    그래서 아빠가 시끄럽다고 쿠션을 한 번 던졌는데 그게 나래 머리에 맞았다. 그 이후로, 모자건 리모콘이건 아빠가 뭘 들기만 하면 후닥닥 도망간다. 이건 학습 능력일 수도 있지만...
    트라우마?
    한 번 쿠션을 맞은 게 두려워서, 아빠가 뭘 들면 피하는 건 눈에 딱 보이는 행동이지만..
    사람의 마음 속에는 이렇게 뚜렷이 눈에 안 보이는 상처, 두려움, 트라우마가 얼마나 많을까. 

    3.  그리고 생각나는 게 많았는데, 생각나면 더 써야지...

    하튼 이 녀석이 보여주는 호기심은 놀랍다. 아이를 처음 낳으면 어릴 때 우리애가 다 천재인 줄 안다는데, 그게 이런 느낌일까 싶다. 그런데 이모네 있는 다섯살 먹은 고양이를 보니까 사냥 본능이나 호기심이 좀 덜 해 보였다. 여러가지에 호기심을 느낄 때, 이것저것 다 굴리고 만지고 뜯어보게(?) 해 주고 우리 냥이의 두뇌 발달에 힘써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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