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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슈 가족여행-무질서하게 #4
    일상/여행지도 2015. 1. 21. 16:19

    09_오호리 공원

    새들도 쉬어가는 그냥 공원. 우리나라에도 종종 있는 '호수공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냥 우리나라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풍경..

     

    단지 아이들 놀이가 씌어있는 의자는 귀여웠다. 한글도 글자 자체의 미감을 감상하는 외국인들이 있다던데, 그러고 보면 가나도, 다른 외국어도, 내가 알아볼 수 없는 글씨가 주는 기묘한 느낌들이 있다.

     

    오호리 공원 안의 일본식 정원에도 들렀다. 외국인은 무려 240엔이라고 해서 좀 고민했는데, '음 일본이라면 240엔이 아깝지 않게 관리를 잘 했을 거야.'라는 믿음으로 들어갔다.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들어 스스로도 놀랐다. 그래서 선진국인 것인가

    그리고 다행히,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할인해줘서 190엔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보다 좀더 오밀조밀한 느낌의 일본식 정원. 역시나 서양인들은 차이를 구별하지 못해서 중국이 배경이 뮬란 같은 애니도 일색日色 짙게 만드는 것 같지만 나는 그 미묘한 느낌 차이를 구별하지롱.

     

    10_ 후쿠오카타워, 모모치해변



    동생이 모모치해변을 보면 실망할 거라고 말해서 기대하지 않고 왔다.

    싱가폴에서도 해변을 보고 완전 실망해서 '그래, 내가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온 녀자야, 동해, 서해, 남해가 다 그렇게 제각각 이쁜 걸 보고 다녔으니 이따위 해변에 만족하지 않을거야'라고 삼면바다부심(?)을 부렸는데, 일본은 섬나라니까........... 좀 나을 줄 알았다....,

    그냥 여유로웠다.

    사실 여기 풍경이 좀더 예쁘면 어디 카페에 앉아서 책도 읽고 여행일기도 좀 쓰고 부비적대다가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삼면바다나라에서 온 나에겐 썩 풍경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와이파이가 되는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열심히 다음 갈 장소를 물색했다.

     




    후쿠오카 타워에는 아예 '여기에 사진기를 두고 찍으면 후쿠오카 타워가 끝까지 잘 나옵니다' 라고 만들어둔 받침대가 있어서, 거기서 사진을 담았다.
























    좀 멀리서는 셀카도 찰컥. 삼성 디카가 셀카도 잘 되고, 뷰티페이스 기능이 있어서 자동 뽀샵이 되는 것도 좋은데

    셀카에선 무조건 뷰티페이스 모드로 찍혀서 여행지 셀카로는 좋지 않은 것 같다. 여행 사진에서 배경이 저렇게 날아가버리다니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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