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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기록] 떠나기 전에
    일상/여행지도 2012. 8. 7. 10:13

    기록의 성격과 정보의 성격을 동시에 띤 후기랄까. 뭐 그런 걸 써 보고 싶었다.

    사실 인터넷에 나보다 여행에 뼈가 굵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참 많지만, 그냥 스스로 정리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고, 아무것도 모르고 여행을 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참고한 책

     처음엔 여행 가이드북으로 각을 잡고, 나중에 유랑 국가별 정보방에서 깨알같은 정보들을 채우는 형식으로 준비했다. 처음에 산 책은 <유럽 100배 즐기기>와 <이지 유럽>. 이지유럽은 분권이 되어 있어서 거기서 또 잘라서 필요한 부분만 갖고 다니다가 버리고 왔다. 그렇게 대충 감을 잡으면 도시별로 나온 책들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행 막판에는 <이탈리아 데이>와 <파리 셀프 트래블>도 친구가 샀는데, 필수까진 아니지만 보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 도시 기행>이 참 좋았다. E-book으로 핸드폰에 담아서 도시간 이동할 때 기차 안에서 읽곤 했는데, 가이드가 없는 여행이라 이런 저런 역사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 짐 싸기

    짐_체크리스트.xlsx


     유랑에서 리스트를 얻어서, 1주일 전쯤부터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으면서.. 나에게 맞게 고쳤다. 여자분이 만들었던 짐 목록이어서, ‘끈나시’ ‘눈썹칼’ 이런 게 깨알같이 들어가 있어서 편했다. 특별히 짐을 싸는 노하우는 없었고 그냥 무거운 걸 아래 넣고, 다 돌돌 말아서 넣는 정도.

      그리고 캐리어를 고를 때는 정말 하드를 사야하나 소프트를 사야하나 열심히 고민했는데, 막상 공항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대세는 없었다. 소프트는 가볍지만 비에 젖을까봐 걱정되고, 하드는 좀 무겁고 용량을 늘리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 요즘은 하드도 가볍고 소프트도 생활 방수 잘 된다. 그냥 맘에 드는 걸 사면 되는 것 같다. 대신 내가 좀 팔힘에 자신이 없는지라, 바퀴가 4개인 걸 산 게 참 편했다.


    * 해외 인터넷 사용

      그렇지 않아도 출발 직전에 해외 스마트폰 요금 폭탄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 처음에는 우리도 한 사람만 로밍을 해갈까 하다가 알게 된 해외 심카드. 유심칩을 갈아 끼우면 해외에서 3G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30일동안 150메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 2주 동안 홀랑 써버렸다. 구글맵이 은근 인터넷을 많이 쓴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유랑에서 정보글을 읽다 보면 사진이 첨부된 게 많아서 용량을 많이 잡아먹은 것 같다. 호텔에서 와이파이가 무료로 되는 곳들도 많았는데, 그런 경우엔 와이파이 신호가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 되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추측된다.


    * 예산

      하루에 10만원쯤 잡고, 예산의 70%를 환전했다. 이 비율이 괜찮았는지는 카드 수수료를 보고 좀더 후에 판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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