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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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저탄고지)식단 후 변화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14. 19:07
지난 달 17일부터 시작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어느새 4주가 되어간다. 이 식단을 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미 정상 체중이었던 사람도 살이 쑥쑥 빠지고 건강이 여러 모로 좋아졌단다. 난 그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잘 모르겠다. 약간 과체중이었던 덕분에 2.5~3kg 정도는 줄긴 했다. 하지만 이건 그냥 수분이 빠진 것 같다. 그냥 유산소 운동+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했으면 아마 그보다 더 빠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몸무게가 생각보다 빨리 줄지 않아서 약간 짜증이 나긴 하는데, 허리 둘레는 몸무게보다는 조금 더 성실히 줄고 있다. 그나마 위로받는다. 운동능력은 처음 1~2주간은 감소하다가 나중엔 오히려 근력이 더 좋아진다는데, 여전히 지하철역 환승통로에서 달리면 힘이 든다. 예전보다 더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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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스크랩일상 2016. 8. 11. 10:34
이제 교육 현장에서 철학은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살만 칸과 같은 이들이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 덕분이다. 지금까지 학생·학교·교사·가정 가운데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한때는 학급당 학생 수만 줄이면 학력은 덩달아 올라가리라고 믿었다. 각 가정의 소득 수준과 아이들의 학력 수준이 일치한다고 여기기도 했다.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간과했던 점이 최근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교육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교사였다. 한때는 그 분야에서 성공할 자신이 없는 피신자가 택한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바로 그 교직이 교육의 주역이었다.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대학의 존 헤티가 전 세계 학생 2억5000만명에 관한 6만5000건 이상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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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 Journal 도전!일상 2016. 8. 1. 06:43
어릴 때부터 참 하고 싶은 것은 많고 꿈은 컸다. 임용 공부를 할 때쯤, 내가 목표를 항상 무리하게 세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항상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초/중/고/대학 시절 내내 나의 의지박약만 탓하던 시절이여.... 사실 지금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많이 나무라며 살고 있긴 하다. 실제로 좀 게으르고 여유 부릴 때도 있는 것 같고. 오늘은 희한하게 눈을 딱 뜨자마자 뭔가 안되겠다, 목표를 만들고 실천하는 생활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다가 또 바로 생각난 것이 바로 이 Bullet Journal.예전에 인테리어 사진 찾으려고 Pinterest라는 사진 기반 SNS를 많이 돌아다녔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예쁜 이미지가 세상에 많아서 참 행복했다. 그러다가 노트를 예쁘게 꾸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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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당신, 누구를 기억하나요?일상 2016. 7. 16. 19:57
귀염귀염 도리!!(출처-다음 영화) 나는 아무래도 취향이... 유치한 모양이다. 얼마 전에 본 뮤지컬 는 딱히 뭔가 쓸 생각이 나지도 않았는데,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참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진다. "안녕, 난 도리야.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지" 영화의 주인공인 물고기 도리는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물고기는 원래 기억력 2초라서, 밥 많이 주면 자기가 밥 많이 먹었다는 사실을 까먹고 계속 먹어서 배터져 죽는 것 아니었나? 저번에 '인사이드 아웃'은 심리학적으로 근거가 참 탄탄했는데 실망이다 픽사. ㅋㅋㅋ)내가 방금 한 행동과 말도 잊어버리는 것, 이것이 '현재에 극도로 집중'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그래서 도리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과거의 상처도 없다.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자기가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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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카 드바르그-흥미로운 인생+_+일상 2016. 7. 3. 13:07
2016 디토 페스티벌 첫 공연에 기돈 크레머를 보러 갔다가 젊은 피아니스트 하나를 보고 왔다.기돈 크레머는 음.. 나는 저렇게 덩치 큰 남자가 연주를 섬세하게 하면 그렇게 좋더라는... 그래서 다시 보고 싶었고. 바이올리스트 말고는 연주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기돈 크레머 아저씨랑 같이 공연한 젊은이가 연주를 참 감성있게 한다는 느낌?연주하면서 엄청 몰입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좋았고 감정도 풍부하고 게다가 젊고 잘생겼다. ㅋㅋ 그래서 찔끔찔끔 찾아보았는데 웬걸, 이 사람 인생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다. 신문기사에서 자기는 열 시간씩 연습 안 한다고, 책을 읽고 작곡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이 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는 보았는데, 어떤 분이 프랑스어로 인터뷰한 걸 번역해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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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나이를 먹으면 호기심이 줄어드는데일상 2016. 4. 1. 06:03
고양이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장난감에 싫증을 엄~청 잘 내니까. 정말 LTE급이다. 나래도 처음 우리집에 왔던 시절엔 내 트레이닝복에 달린 끈만 보고도 반응하면서 따라다녔지.처음엔 왜 내가 가만히 앉아있는데 발톱을 세우고 냥냥거리는지 몰랐다. 끈에 환장하는 고양이가 바지 허리에 달린 고무줄을 장난감으로 여긴다니 정말 귀여워서 심장폭발할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오만 난리를 쳐야 조~금 움직이신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그것도 한 해 한 해 나이 차이가 벌어지는 사람들을 계속 접하면서 내가 꼰대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시달리는데 한편으론 고양이도 나이먹으면 호기심이 줄어들고 각종 감각에 조금 무뎌진다고 생각하니 여유가 생긴다. 그럼에도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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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이미지 모음일상 2016. 3. 27. 11:47
빛이 잘 드는 방이라면 이렇게 붙박이벤치(소파?)가 있어도 좋겠다. 책을 정자세로 읽을 때가 더 드무니까... (일단 비용과 공간은 고려하지 않은 생각임) (출처 houzz.com) 나는 평소에 오래 앉아있는 게 힘들어서~ 이런 식으로 서서 쓰는 책상을 배치하는 것도 좋겠고, 아래 이미지처럼 아예 사이드테이블처럼 옮겨 다니면서 서서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구를 사도 괜찮겠다고 생각. (출처 : 둘다 etsy.com) 둘이 함께 쓰는 공간이라면 이런 식이 좋을 것 같다. 만화가 부부 책상처럼 책상에 나란히 앉는 건 좀.... 내가 뭐 하고 있는지 안 봤으면 좋겠... 하지만 둘이 동시에 책상에 앉아 있을 일이 별로 없을 듯함. 책상은 하나 있으면 되지 않을까. (출처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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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 이미지 모음일상 2016. 3. 27. 11:15
작은 집이라 붙박이장을 최대한 활용해서 공간을 쓰고 싶은데,붙박이장을 잘못 짜면 또 빼도박도 못하게 공간이 줄어든다는 게 함정!모델하우스들에 있는 붙박이장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은데 역시 나는 잘.. 생각이 안난다.. 이 정도 되면 진짜 예술. ㅋㅋㅋ 서재든 드레스룸이든 한 군데에 이렇게 짜 넣으면 왠지 삶의 질이 달라질 것 같다... 꼭 여닫이가 아니라 이렇게 구성된 것도 효과적인 듯. 이건 진짜 ㅋㅋㅋㅋ 드레스룸에 꼭 이렇게 만들어 넣고 싶다. 부엌이든 드레스룸이든- 꼭 벽면 다 채우는 붙박이장 아니어도 되고(이미지 검색하다 보면 답답할 때가 넘 많음 ㅠㅠ) 한쪽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듦. 방, 거실, 부엌, 욕실 막론하고 이런 선반 최대한 안 두고 다 안으로 집어넣는 게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