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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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 여행 3일차일상/여행지도 2020. 3. 10. 05:08
총지출 발로르 : 무설탕 초코라떼 3.3유로, 초코라떼 2.9유로, 츄러스 1세트 2.9유로 레이나 소피아 : 입장료 예약/책갈피 2개 2유로 무세오 델 하몽 : 맥주 1유로*2, 멜론 하몽 12유로, 오믈렛 4유로 티센 : 입장료 13유로*2 오디오 가이드 5유로*2 물 2.5 쥬스 4.5유로 츄러스 마드리드 2대 츄러스 명가인 산히네스와 발로르. 초코가 더 맛있다길래 발로르로 가봤다. 츄러스 먹고 너무 기름져서 실망했다는 평이 너무 많아서 기대를 접고 갔는데 그 정도로 악평할 맛은 아니고 우리나라 튀김 도너츠같다. 초코라떼는 무설탕으로 시켰는데도 꽤 달았다. 츄러스 자체는 그냥 기름에 튀겨낸 쫄깃한 밀떡 느낌이다. 꾸덕한 초코라떼에 츄러스 찍어먹으니 괜찮은데 왜. 대신 당뇨병 공포지수는 상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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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 여행 2일차일상/여행지도 2020. 3. 9. 07:28
조식 비슷한 거 이름도 긴 B&B 호텔 마드리드 센트로 푸에르타 델 솔 호텔... 아침마다 문고리에 예쁜 쇼핑백에 빵과 물 한 병씩을 넣어준다. 빵은 어젯밤에 사먹은 빵처럼 성인병 유발하는 엄청 단맛이다. 안그래도 크로아상도 기름진 빵인데 이 안에 슈크림을 넣었어. 이변태들. Cafe Ruda 스페인식 커피라는 카페 꼬르도를 마셨다. 에스프레소에 우유 조금 섞은 거라, 후루룩 마시고 나옴. 동네 카페 분위기의 아주 자그만 카페인데, 은근 회전이 빨랐다. 1.5유로. 마요르 광장 색색으로 뻗은 마요르 광장. 사진을 찍으니 흐린 날인데도 꽤 색감이 예쁘게 나왔다. 산 이시드로 성당 최초의 예수회 성당이라는 산 이시드로 성당. 마침 들어갔을 때 미사-그것도 성체 성사 중이어서, 여기선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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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드리드/스페인 여행 1일차일상/여행지도 2020. 3. 5. 05:38
마티나라운지-대한항공-마드리드 도착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예전에 카드 아줌마가 PP카드 된다며 만들라고 권했던 bliss5카드. PP카드 발급 가능한 신용카드....라는 게 PP카드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몰라서 내 카드는 인정을 못 받고, 선재가 라운지 바로 이용 가능한 카드를 갖고 있어서 동반자 가격 내고 들어갔다. 공항에서 시간 남아서 라운지 간 것도 처음이고, 2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는 것도 처음이야. 귀찮아서 면세점 쇼핑 건너뛴 것도 처음이야! 이 모든 게 왠지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부페에서 떡볶이 순대를 보고 너무 흥분해서 다른 건 거의 못 먹음. 티라미슈와 커피가 맛있었다. 덕분에 비행기 타서도 기내식 딱 나올 때 쯤 소화 안되고 위가 팽팽하게 아픈 느낌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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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서점 방문기-케이분샤, 호호호좌일상/여행지도 2019. 2. 24. 20:13
케이분샤 이치조지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꼽혔다는 케이분샤 이치조지점.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내부가 꽤 크고, ㄱ자로 된 공간을 돌아들어가면 예쁜 문구류와 소품들을 파는 공간도 나온다. K샘 친구가 여기에 가면 점장님께 'cottage'를 보여주고 설명을 들으라고 했단다. 그래서 구글 맵에서 코타쥬를 한참 찾았는데 영 나오질 않았다. 알고 보니 서점 한켠에 사람들이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 코타쥬였다.점장님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서점을 둘러봤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머리 희끗희끗한 아저씨, 가벼운 에코백을 메고 온 여자 등등 여러 사람이 카운터에서 책을 찾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책장을 스윽 둘러보기도 했다. 운치 있는 옛나무 가구들, 책, 조용히 책을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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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 중간에 망한 이야기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2. 29. 22:41
두 달 이상 저탄수화물 식단을 그럭저럭 잘 꾸려나갔다고 생각했다. 몸무게가 드라마틱하게 줄진 않았지만 그래도 몸이 좀 가벼워지고, 사이즈도 약간 줄어든 느낌이 있었는데 2주 동안 출장 다녀오면서 완전 망했다!! 하루 세 끼 뷔페식 식사가 있었고 발걸음 닿는 곳마다 간식으로 과자와 과일들이 있었다. 물론 참으려면 참을 수 있었는데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아침은 조식처럼 나와서 달걀, 샐러드, 요거트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지만 점심, 저녁에 식단을 엄격히 지키자면 먹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나중에 돌아가면 다이어트하자고 생각하고 웬만큼 좋아하는 걸 먹고 싶은 만큼 먹되 밥은 거의 안 먹는 식으로 했다. 하지만 점심 메뉴에 부대찌개 나오면 라면사리도 먹고..회의실에 과자 쌓여있는 것도 매일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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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듯이 일기를 쓸 수 있다면일상 2018. 11. 21. 04:23
서민의 를 읽었다. 책 소개만 읽어도 가볍고 후루룩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어서 내 돈으로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책 모임에서 회비가 남아 책 신청을 받길래 이걸 읽어보겠다고 골랐다. 글씨도 큼지막하고, 서민의 글이 그렇듯, 어렵지 않다. 표지도 상큼하다. 그래선지 모임 구성원들에게 책 신청을 받아서 나눠준 선생님도 나한테 주기 전에 이 책을 후루룩 읽어보셨다고 한다. 빡 집중하지 않고도 두 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을 만한 분량이다. '하루 30분', '내가 경험한 일'을 '일기'로 쓰라고 권하는 이야기이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막상 일기를 쓰려고 드니 쉽지가 않다. 책을 읽을 때에는 좋지 않은 글과 좋은 글의 예시를 들어준 것이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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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식단일기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31. 05:55
유난히 외식이 많아서 식단 조절이 잘 안 된 주. 몸무게도 다시 막 늘곤 했다. 181022(월)아침 : 방탄커피, 달걀후라이점심 : 삼겹살 100g, 소고기 등심 50g, 비름나물, 양배추&청경채볶음 저녁 : 아보카도1개, 버터 15g, 케일쉐이크(달걀 없이)이렇게 먹었는데도 단백질 41g(초과) ㅠ_ㅠ 근데 점심에 고기를 100g만 싸가면 약간 부족한 기분이 든다. 내 위가 큰 게 문제인가.. 181023(화)아침 : 바닐라라떼, 삶은달걀 1개점심 : 삶은달걀1개, 케일쉐이크, 버터 10g 이때쯤 아예 학교 냉장고에 포션버터를 넣어놓고 하루에 하나씩 까먹고 있다.저녁 : 회식-탕수육 약 50g, 중국집 볶음밥 1/2인분 이때까지만 해도 '그 동안 식단을 잘 했으면 한 끼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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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식단일기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31. 05:39
마지막으로 올린 게 10월 15일이니, 16~21일 식단 일기.안 적어둔 것도 있고, 사진 빼먹은 날도 많다. 181016(화)점심 : 삼겹살 150g, 생야채, 애호박(에어프라이어에 구움)저녁 : 치즈풍호박(최강의 식사 레시피!), 수제버거 1/2 간식으로 줘서 먹음 181017(수)점심 : 돼지고기 150g, 양배추볶음, 상추 저녁 : 회식-삼겹살/항정살/목살 배부르게 먹음+상추단백질 섭취를 너무 열심히 한 것 같은 죄책감이 밀려왔다 ㅎ_ㅎ... 181018(목)점심 : 달걀스크램블(2개), 샐러드채소, 아보카도, 청경채볶음저녁 : 치즈풍호박, 달걀후라이1개 181019(금) 안 썼지만 아침은 거의 다 방탄커피 아니면 논커피바닐라라떼(최강의 식사 레시피)+달걀후라이다. 점심 : 소고기 등심 1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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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5 식단일지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15. 22:09
이틀 연속으로 외식에, 당도 많이 먹었더니 금세 증량이 됐다. ㅠ_ㅠ 하지만 오늘도 잘먹었지~ 아침은 방탄커피.포만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가스가 차는 걸로 보아 소화가 잘 안 되는 듯. 잘못된 식사의 여파가 이렇게 오래가는가... 점심은 사진 안 찍었다. 도시락 후루룩 마셨음. 먹은 건 : 소고기 등심 150g, 브로콜리&그린빈&샐러드채소믹스, 아보카도 써놓고 보니까 진짜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ㅎㅅㅎ 근데 그랬더니 진짜 오후 돼도 배가 안 고프더라 저녁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8시 넘으니까 갑자기 급 배가 고파졌다.공복과 배고픈 건 다른 거라는데, 아직 그 말 뜻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배가 고프다고 느끼면 막 급하게 먹을 때가 많다. 계속 이렇게 많이 먹고 살아도 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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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식단일지일상/식습관 추적기 2018. 10. 15. 02:09
전날 사촌언니 결혼식 뷔페에서 왕창 잘 먹었기 때문에 아침에 체중은 재지 않았다. 양념된 단 음식을 많이 먹어서 아마 좋지는 않았을 듯.그러나 오늘도 청첩장 모임이 있어서 외식을 하고 마는데.. 요즘 자꾸 일찍 자고 새벽에 깬다. 평일이고 주말이고..새벽에 방탄커피 1잔 마시고, 9시쯤에 배가 고프다기보다는 외식할 때 너무 폭식할까봐 돼지고기 140g+야채 먹음 찔끔찔끔 그러나 배부르게볶음밥이나 파스타도 맛이 궁금해서 한두 젓가락 먹었다. 그냥 먹었다. 배불렀음 ㅎㅅㅎ 감바스를 만들기 위해서 퓨어 올리브오일을 사왔다!집에 엑스트라버진밖에 없어서.. 그걸론 올리브오일을 가열하는 요리를 할 수가 없으니까. 이거랑 브로콜리+그린빈+야채믹스+버터10g 먹음 삼성헬스에 돌려보니 오늘 먹은 건 요렇게 나왔다. 아침..